1. 방이 아주 넓지는 않아요. 캐리어 26인치 두 개 펴두면 침대 옆으로 걸어다닐 수 없어요. 가방 정리하고 세워두면 딱 괜찮았어요. 전 이 가격에 이 퀄리티 방에 이 크기면 매우 만족해요.
2. 1층 직원들이 매우 친절해요. 일주일 머무르면서 많은 직원들을 봤는데 정말 한 명도 빠짐없이 친절합니다.
3. 세탁기와 씽크대가 방에 있다는 건 진짜 최고예요.. 세제는 1층에서 달라하면 줍니다. 건조대도 재고가 있으면 줍니다. 전 건조대 없을까봐 옷걸이 몇 개 가져갔어요. 일정 끝나면 회 포장해서 세탁기 돌려놓고 쉬었는데 이렇게 쾌적한 여행은 처음이었어요.
4. 침대, 이불이 폭신하고 따뜻함.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베개가 심하게 푹신해서 머리가 침대에 붙도록 납작해진다는거예요. 옆으로 누을 때 살짝 불편해요. 자고 일어나면 베개가 납짝쿵이 되어있어요.
5. 화장실도 있을 건 다 있고 매우 깨끗함. 샴푸, 린스, 바디워시 다 있어요. 다른 호텔은 샤워부스의 바닥 경사가 안 맞다든지, 물빠지는 곳이 편평하지 않아서 물이 잘 안 빠진다든지 해서 바닥에 물이 차는 경우가 있었는데 여기는 안 그래요 물도 잘 빠지고 좀이따 가보면 바닥이 보송보송해져있습니다.
6. 이건 꽤 아쉬운 점이라고 생각해요. 이 방의 유일한 단점은 화장실이 여닫이문이라는 것이에요. 그 이유는... 완벽하게 차단되지 않아요.. 변기에 앉으면 바로 앞에 여닫이문이 있는데 문 특성상 좌우로 틈이 살짝 있기 때문에 냄새나 소리가 완벽차단 되지 않아요. 가족끼리 가면 모르겠지만 친구나 연인이 함께 간다면 신경 쓰일 수도 있어요.
7. 냉장고. 작은 냉장고일줄 알았는데 중형? 정도였어요. 집에서 쓰는 큰 냉장고와 모텔에 있는 작은 냉장고의 중간 정도네요. 냉동실도 따로 있고 아주 만족했습니다.
8. 근데 주차장이 따로 없는 것 맞나요? 저희는 여행 내내 호텔 뒤 길에 주차해놨어요. 주차타워가 있는데 아예 안 쓰게 막아놨더라고요. 그냥 그 주변 길에 다 주차해둡니다. 무료주차장이나 도로 옆 주차인데, 다 야외예요. 참고하세요.
총평. 머무르는 내내 부모님과 제주에 온다면 여기에 또 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있을 건 다 있고, 깔끔하고, 정말 만족했어요. 다음에 또 올게요.